(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화순. 이하 황해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극복을 위해 중국 곳곳을 돌며 중국 자본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창춘(長春), 다롄(大連), 옌타이(煙台), 웨이하이(威海)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황해청은 설명회에서 허베이성 물류산업 그룹 등 30여개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황해청 개발사업을 홍보하고 투자상담을 했다.
다롄에서는 물류와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선성물류유한공사 등 물류기업 3개사를 방문해 1대 1 투자상담을 하고, '다롄 진푸(金普)신구 전자상거래 실험구'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물류 및 전자상거래 회사 3개사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황해청은 별도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오는 9일까지 톈진(天津)과 청두(成都)에서 투자설명회를 하고 현지 기업 5곳과 투자상담을 할 계획이다.
이화순 청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는 만큼 대중국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며 "현재는 사드 문제 등으로 본격적인 중국 자본 유치가 어렵지만, 지속해서 자본 유치 노력을 해 대중국 물류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 계속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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