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전라도 정명(定名) 쳔년 기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나주시는 전라도 정명 천년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2018년 10월 18일은 고려 현종 9년(1018년)이후, 전라도(全羅道)란 이름이 만들어진 지 1천년이 되는 날이다.
전라도의 명칭은 전주와 나주의 앞글자를 따 만들어졌다.
나주시는 8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여는 등 기념사업의 첫발을 내디딘다.
시는 사업 추진의 핵심인 시민 협치를 토대로 나주 역사·문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관심을 가진 시민, 향우 등 252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한다.
추진위는 기념사업 선정과 심의,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자료 수집, 조사연구 등을 한다.
'천년 D-1년' 기념음악회와 학술심포지엄 등 지역민의 관심을 높이고 역사적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기념행사도 열 계획이다.
하지만 광주시, 전북도과 함께 호남권 지자체 3곳이 정도(定道) 천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상황에서 명칭부터 이견이 있는 등 혼선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라도 정명 천년은 나주가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중대한 시기이자, 시민 화합을 통해 미래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나주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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