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내 말 알아듣는 아파트' 만든다

입력 2017-09-05 13:36  

삼성물산 '내 말 알아듣는 아파트' 만든다

음성인식 기술 접목 IoT 주거 시스템 개발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목소리로 스마트홈 주거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술이 실제 아파트에 적용된다.

"외출 모드"라고 외치면 엘리베이터 호출과 동시에 방범모드를 설정하고, "귀가 모드"라고 외치면 부재중 방문자와 택배 개수를 확인해 준다. IoT 홈큐브에 "환기 켜"라고 말하자 세대 내 환기시설을 가동하고, 주방 TV폰에 "삼계탕"을 말하면 삼계탕 레시피를 보여주는 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목소리로 제어하는 주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주거 시스템은 9월에 분양하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와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재울5 재개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음성인식 기술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게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많은 분야에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기존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주거 편의성을 한차원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음성인식 시스템은 ▲ 음성인식 홈패드 ▲ 음성인식 홈큐브 ▲ 음성인식 주방TV폰 등 세 가지 종류다.





삼성물산은 이르면 이번 주말 오픈할 예정인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견본주택에 음성인식 시스템을 설치해 고객들이 실제 기술을 체험해보도록 할 계획이다.

래미안의 음성인식 홈패드에서는 목소리를 통해 시스템을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다. 홈패드에 "외출 모드" 라고 외치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1분 후 실내 조명을 모두 끈다. 동시에 방범시스템과 가스 잠금 설정도 이뤄진다.

음성인식 홈큐브는 기존에 개발했던 제품인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를 이용해 실내 미세먼지 측정과 환기시스템을 말로 작동할 수 있다. 또한, 무드조명 등 음성으로 세대 내 조명 상태도 조절할 수 있다.

음성인식 주방TV폰은 주방에서 원하는 요리의 레시피를 조회하거나 쿡타이머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조리 중에는 손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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