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했네' 광주서 적성검사 안해 취소건수 3년간 3천여명

입력 2017-09-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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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했네' 광주서 적성검사 안해 취소건수 3년간 3천여명

"안내서비스 등록해 이메일·문자 받도록 조치해야"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운전면허가 취소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운전면허가 취소되는 사례는 2014년 905건, 2015년 1천57건, 2016년 1천413건 등 3년간 3천375건에 이른다.

올해 7월 현재 760건에 달한다.

운전면허 취득·갱신 시 적성검사를 받아야 하고 10년 이내 다시 적성검사를 받아야 한다.

10년이 지나고 1년 이내 다시 적성검사를 받지 않으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경찰은 주소지로 우편을 통해 적성검사를 받지 않은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그러나 주소가 달라졌거나 불분명한 경우 우편물을 받지 못하면서 적성검사 대상인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이를 예방하려면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나 가까운 경찰서를 찾아 운전면허정보 안내서비스를 신청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운전면허정보 안내서비스에 등록하면 적성검사 기간, 미필 여부 등을 이메일이나 문자서비스를 통해서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가구주택 거주자의 경우 주소가 불분명해 안내 우편물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메일이나 문자는 본인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어서 꼭 안내서비스를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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