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러시아 일반물리연구소 등 공동개최…17개국 학자 300여명 참석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0∼15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제25회 첨단 레이저 기술 국제학술대회'(ALT 2017)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ETRI를 비롯해 러시아 일반물리연구소(GPI), 레이저기술재료과학센터(CLTM), 모스크바 공학물리연구소(MEPhI), 모스크바 대학 물리학과와 동 대학 국제 레이저 센터(ILC) 등이 공동 주최한다.
광학·레이저 관련 기술 분야 전 세계 17개국 300여명의 학자가 참석해 2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꿈의 전자파'라 불리는 테라헤르츠 기술 연구가 주된 주제로, 레이저 기술의 학문적 내용과 산업 엔지니어링 분야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박경현 ETRI 박사는 "이번 학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러시아 중심의 과학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LT 2017은 196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렉산더 프로호로프(Alexander Prokhorov) 러시아 일반물리연구소 초대 소장에 의해 1992년 시작돼 올해로 25년째를 맞았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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