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북한은 최근 6차 핵실험을 통해 전 세계적(글로벌) 차원의 위협으로 등장했다고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경고했다.
아마노 총장은 4일 CNN에 "이전에는 북한이 위협이 지역적인 것으로 간주했으나 이제는 더는 그렇지 않으며 북한의 수소탄 실험 주장은 새로운 차원의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노 총장은 북한의 위협은 이제 핵무기와 미사일을 결합한 글로벌한 것이 됐다고 지적했다.
IAEA가 북한의 이번 폭발이 그들의 주장대로 수소탄 실험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노 총장은 이번 실험의 늘어난 폭발력으로 미뤄 "북한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노 총장은 이어 "북한은 추후 행보를 가름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들 가운데 하나"라면서 "조약상의 핵무기 보유 단계는 아니나 일부 핵무기와 핵폭발 장치 및 미사일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에는 북한의 위협이 핵무기와 연관됐으나 이제 북한의 위협은 미사일과 결합한 핵무기와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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