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최근 7연승 행진을 벌이며 시즌 10승(7패) 고지를 밟았다.
레일리는 바로 다음 날 미국으로 떠났다.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다. 그는 오는 9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선발 로테이션 변경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조원우 롯데 감독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아직 레일리 대신 선발 등판할 투수를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레일리를 대신할 선수가 등판하는 시점은 금요일(8일)이 될지 토요일(9일)이 될지 아직 잘 모르겠다"며 "그래 봤자 (레일리가) 한 번 빠질 뿐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 "레일리가 9일에 돌아오면 12일이나 13일에 등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12∼13일 이틀간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한편, 이날 SK전에는 우완 송승준이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이대호(1루수)-번즈(2루수)-강민호(포수)-김문호(좌익수)-김동한(3루수)-문규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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