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도심 산업을 얘기한다…서울비엔날레 '생산 토크'

입력 2017-09-06 08:20  

을지로 도심 산업을 얘기한다…서울비엔날레 '생산 토크'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중구는 을지로에 있는 청년 예술가 창업공간 '을지 1호'에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 프로그램인 '생산 토크'가 열린다고 6일 밝혔다.

도심에서 가장 역동적인 생산 과정이 일어나는 을지로의 가치를 조명하고, 도심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을지로에 터를 잡은 생산·유통업체 관계자들과 비엔날레 참여 작가, 국내외 건축가들이 참여한다.

다음 달까지 4차례 이어지는 '생산 토크'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오는 8일 열린다. 을지로의 산업폐기물 현황과 재활용에 대한 대담이 벌어진다.

전 세계 전자 폐기물의 종착지라는 아프리카 가나 아보블로쉬 지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건축가 야스민 아바와 미국의 디케이 오세오가 현장 경험을 전한다.

건축가 전진홍, 최윤희씨는 산업폐기물 순환법을 제안한다.

이달 21일에는 을지로와 동대문에서 상품이 제작돼 배달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탈리아 건축가 모토 엘라스티코가 배달 오토바이를 추적하며 파악한 을지로의 물류 네트워크가 눈길을 끈다.

10월에는 세운상가와 을지로 일대를 세운상가 기존 입주자, 새 입주자가 함께 돌아본다. 을지로 조명축제와 연계한 상생 방안 토론회도 열린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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