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총예산 규모 2조원대의 경기도 부천시금고를 내년부터 4년간 운용할 금융사에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선정됐다.
부천시는 지난 5일 열린 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사에서 1금고 운용사로 NH농협은행을, 2금고 운용사로 KB국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변호사, 대학교수, 세무사 등 민간전문가를 비롯해 공무원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참여 금융사의 제안서를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에 따라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해당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재무구조, 대출·예금금리 수준,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등이었다.
1금고의 경우 기존 시 금고인 NH농협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등이 3파전을 벌였다.
2금고는 현재 시 금고를 맡은 KB국민은행이 신한은행과 경쟁을 벌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은 내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4년간 총 2조2천억원 규모의 시 금고를 맡아 운영한다.
1금고는 일반회계·기타 특별회계(11개)·공기업특별회계(2개) 등을 맡고, 2금고는 재난관리기금과 문화예술발전기금 등 12개 기금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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