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의 한 지방도시가 한글판 관광 안내 책자에 '동해' 표기를 했다가 우익들의 트집으로 '일본해'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니가타(新潟)현 묘코(妙高)시는 지난 3월 배포를 시작한 한글판 관광 팸플릿의 지도에 '동해' 표기를 했다.
이 팸플릿은 묘코시가 사무국을 맡고 있는 관민 합동 단체 묘코관광추진협의회가 제작해 배포한 것이다.
묘코시는 지난달 20일 '동해'가 아닌 '일본어'로 표기해야 한다는 우익 인사의 항의를 받고 배포한 5천부에 대해 회수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팸플릿 제작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현재 4천부를 회수했으며 '일본해'라는 표기가 담긴 한글 팸플릿을 다시 제작해 배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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