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필리핀, 라오스, 미얀마 등 3개국에서 한국영화제, 한국 전통무용과 K-팝 공연 등 한류 한마당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필리핀에서는 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이진철) 주최로 마닐라, 다바오, 세부 등 6개 도시를 돌며 진행하는 '한국영화제'가 6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국립대학교 딜리만캠퍼스에서 막을 올린다.
구체적 일정은 7∼10일 마닐라, 14∼17일 다바오, 21∼24일 일로일로, 28∼10월 1일 세부, 10월 5∼8일 팜팡가, 12∼15일 카비테 등이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 '스물'(감독 이병헌), '족구왕'(감독 우문기), '연애의 온도'(감독 노덕) 등 총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와 별도로 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9일 마닐라 인근의 알리우 극장에서 '제26회 한국-필리핀 문화교류 축제'를 개최한다. '길: 우리 함께 갑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1부 댄스·노래·악기 경연대회 2부 발레 마닐라·K-팝·북춤 등 공연이 진행된다.
라오스한인회(회장 정우상)는 한국-라오스 수교 22년을 기념하는 친선의 밤 행사를 7일 오후 비엔티안에 있는 국립문화홀에서 마련한다. 한국 전통민요, 전통무용, 가곡 공연과 라오스 예술학교 무용단이 꾸미는 무대 등으로 어우러질 예정이다.
미얀마한인회(회장 이정우)는 오는 30일 양곤에 있는 뚜워나실내체육관에서 '한가위 큰 잔치'를 펼친다. 체육대회를 통해 한인들 간 우의를 다지면서 현지인들에게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K-팝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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