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평균 9명…젊고 소득 높을수록 많아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내가 어려움을 겪을 때 달려와 줄 사람은 몇 명일까?
그런 사람이 많을수록 행복감도 높아질 것이다.
전북연구원이 최근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평균 9명이 도와줄 것으로 생각했다.
대부분인 97.6%가 도와줄 사람이 있다고 응답했고, 없다고 답한 도민도 2.4%였다.
도시(9.8명)가 농촌(7.6명)보다 약간 많았고 소득이 높을수록 도와줄 사람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미만이 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39세 8.4명, 40∼59세 8.7명, 60세 이상 7.1명으로 나타나 나이가 많을수록 적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도민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건강(스트레스), 경제(월평균 가구 소득), 사회문화(여가활동), 보건복지(의료서비스), 근로(고용안정) 순으로 나타났다.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감은 평균 74점으로 10년 전 75점보다 낮았으나 10년 후는 77.9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시(78.3점)가 농촌(77.4점)보다 약간 높았고 나이가 젊고 소득이 많을수록 행복감도 비례했다.
김동영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과 세대, 소득 간 행복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가족갈등 예방을 위한 가족학교 운영, 장애인·치매 노인 가족을 위한 공공숙박시설 및 캠핑장 무료 이용 지원 등을 제안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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