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委 '서비스산업 발전' 정책간담회서 모두 발언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새정부 출범 초기라서 일자리의 양과 질 제고를 위한 기반 구축에 집중해왔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기반을 활용해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일자리기획단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서비스업은 취업유발계수가 높고 전체 고용의 70.6%를 차지하지만, 선진국보다 음식·숙박업 등 저부가가치 업종 비중이 높다"며 국내 서비스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산업이 발전하면 한국경제의 3대 중병인 저성장, 일자리 부족,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와 함께 "그간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제조업·수출·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은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는 성장 여력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내수·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경제는 G20국가 중에서 대외의존도가 가장 높은 편"이라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에 편향된 성장모델에서 탈피하고 서비스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해 수출과 내수간에 균형이 잡힌 성장모델로 바꿔가는 것이 매우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기재부의 서비스산업 발전방향에 관한 기조발제에 이어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관계부처 검토를 거쳐 11월 발표될 예정인 '서비스산업 혁신전략'에 포함될 예정이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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