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경찰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직무상 스트레스 전문 치유기관인 '마음동행센터'를 서울과 경기지역에 추가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별관에 이날 1곳이 문을 열고, 나머지 1곳은 이달 중순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별관에 설치된다.
서울·경기는 전국에서 경찰관과 각종 사건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이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치유할 마음동행센터는 서울 보라매병원 내 1곳뿐이어서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로써 마음동행센터는 서울·경기·부산·광주·대전에 모두 6곳으로 늘어난다. 경찰은 내년 센터를 전국 9곳으로 늘리고, 매년 추가 설치를 거쳐 2021년까지 지방경찰청당 최소 1곳꼴로 18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센터 이용자는 2014년 첫 개소 당시 1천279명에서 2015년 1천960명, 지난해 2천16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다 겪는 마음의 고통을 적극 예방하고 치유할 때 더 높은 수준의 치안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센터 설치로 궁극적으로는 국가 안전망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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