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성 전남 장흥군수가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하기로 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 출마 희망자 등을 중심으로 한 지방정가 개편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6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김 군수는 7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전남도당은 당원 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복당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등 소속으로 도의원을 지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이명흠 군수를 물리치고 당선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서는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지만, 무소속을 유지해왔다.
김 군수의 복당 신청은 지방선거 시즌 돌입에 앞서 전남 현역 단체장 가운데 처음이다.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무소속 단체장들의 입당과 함께 기존 정당 소속 단체장들의 탈당 또는 당적 변경도 잇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 군수의 복당 신청은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인사들의 당적 선택 등 결정을 재촉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여러 이유로 복당 승인 여부가 주목받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 중 15명은 민주당, 2명은 국민의당, 5명은 무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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