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닛산이 6일 신형 전기차 '리프(LEAF)'를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히로토 사이카와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리프 공개와 함께 "신형 리프는 닛산 브랜드의 미래 핵심 전략인 인텔리전트 모빌리티(Intelligent Mobility)를 이끄는 모델"이라며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는 프로파일럿, 간편한 조작의 이-페달(e-Pedal)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차로서, 닛산의 전기차 주도권을 강화하고 세계 전기차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에 따르면 신형 리프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일본 기준 400㎞,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150마일, 유럽 연비측정방식(NEDC) 기준 380㎞다.
고속도로 단일 차선을 달릴 때 사용 가능한 자율주행 시스템 '프로파일럿', 방향 조작·가속·브레이크·기어 변경·주차 브레이크를 스스로 통제하며 운전자의 주차를 돕는 '프로파일럿 파크' 기능 등도 탑재됐다.
이-페달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 주는 압력을 높이거나 낮춰 차량을 시동, 가속, 감속, 중지, 유지할 수 있는 장치다. 아울러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 제동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돼 차가 완전히 정차한다. 다시 가속 페달을 밟기 전까지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도 정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외형 측면에서는 닛산의 특징적 디자인 '부메랑 스타일' 헤드램프와 전면 그릴이 채택됐다.
신형 닛산 리프는 일본에서 10월 2일, 미국·캐나다·유럽에서 2018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차 가격은 일본 판매 기준 최저 315만360엔(약 3천289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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