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목판본 무구정광경 진본도 열흘간 전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불교중앙박물관이 개관 10주년 기념전 '10年×10人×10來'을 개최한다.
13일 개막하는 전시에는 국보 1건, 보물 22건, 중요민속문화재 1건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해 78건 209점이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126호), 천은사 목조보살좌상(보물 1889호) 등 평소 감상하기 어려웠던 불교 문화재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진본은 13~22일 열흘간만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10년-다시 보고 싶은 성보' '10인-불교미술의 꽃을 피운 장인' '10래-앞으로 더욱 빛날 성보'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다시 보고 싶은 성보'에서는 상원사 사불회도(1562년·보물 1326호)부터 표충사 극락구품도(1880년·경남유형 467호)까지 지난 10년의 특별전 중 다시 만나고 싶은 문화재를 선정해 전시한다.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최초의 조각가인 양지 스님을 비롯해 뛰어난 역량과 개성을 자랑한 장인 10명도 전시 '불교미술의 꽃을 피운 장인'에서 소개된다.
'앞으로 더욱 빛날 성보'로는 용문사 지장보살좌상(조선전기), 흥전리사지 당조장대장경이지함 명비편(통일신라), 석천암 지장시왕도(1848년) 등 10개 작품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전시는 11월 26일까지. 문의 ☎ 02-2011-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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