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올여름 70개 건물에 '쿨루프'(Cool Roof) 설치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쿨루프는 건물 옥상에 햇빛과 열 반사 효과가 있는 밝은색 도료를 입혀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는 공법이다. 건물 온도를 1℃ 낮출 수 있어 효과적 기후변화대책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시는 올 한해 여름철 열기에 취약한 옥탑방이나 고층에 사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사회복지시설 등 70개 건물에 쿨루프를 깔아주기로 했다. 지금까지 60개 건물에 설치를 마쳤다.
시는 2014년부터 민간기업에서 도료를 지원받아 취약계층 주택에 쿨루프를 설치해주다가 올해부터 시 예산을 직접 투입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가구가 아니더라도 쿨루프 설치 비용을 저리 융자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다.
태양열 반사율이 기준치(0.65) 이상인 도료를 사용하면 연 1.48%의 저리(8년 이내 균등분할 상환)로 쿨루프 설치비를 대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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