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경찰이 고성능 액체폭탄을 제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2명을 파리 근교에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앵포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리 경찰은 이날 오전 파리 남쪽 교외도시 빌쥐프의 한 아파트를 급습했다.
아파트에서는 사제폭탄 제조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통과 전기선 등의 재료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고성능 액체폭탄인 TATP((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를 제조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TATP는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의 조직원이나 이들의 영향을 받은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이 흔히 사용하는 사제폭탄으로 2015년 파리 연쇄 테러와 작년 브뤼셀 테러 등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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