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7일 NAVER[035420]의 매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93만원으로 기존(125만원)보다 25.6% 내렸다. '매수'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김성은 연구원은 "NAVER는 올해 하반기 매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 비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해 매출 성장률(11.9%)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검색광고 성장률은 10.3%에 그칠 전망이고, 신규 광고상품 출시 부재와 동영상 광고의 매출 기여도 제한적이어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네이버페이 관련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증가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AI)투자 결과물을 활용한 커머스 사업 성장은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에이아이템즈'는 이용자의 과거 기록을 기반으로 선호할 만한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으로, 유료 클릭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AI 기능이 단기 실적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지만, 광고 효율 개선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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