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 퇴사하며 빼낸 양념소스 레시피로 5억원 챙겨

입력 2017-09-07 09:09  

전 직장 퇴사하며 빼낸 양념소스 레시피로 5억원 챙겨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전 직장에서 퇴사하면서 장어구이 소스 등 50여 가지 양념소스 조립법(레시피)을 빼내 유사업체를 설립한 뒤 5억원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모 식품회사 전 업무총괄 차장 A(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에 있는 한 식품회사에서 59가지 양념소스 배합 자료를 빼내 퇴사한 뒤 유사업체를 설립해 이후 9개월간 총 5억1천만원의 부당 이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 직장에서 장어구이·고추장 불고기 등의 양념소스 제조·개발 업무를 총괄하다가 회사 대표와 갈등을 빚고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퇴사 후 유사업체를 차리고 이전에 다닌 식품회사와 동일한 제품을 생산해 거래처에 납품했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식품의 배합자료 등 제조방법도 영업비밀에 해당할 수 있다"며 "회사 내 핵심인력이 퇴사한 뒤 제품 매출이 갑자기 줄면 기술 유출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