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에이블씨엔씨[078520]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7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블씨엔씨는 전날보다 11.36% 떨어진 1만7천95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한때 1만7천4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개장하자마자 급락하며 실시간 거래를 제한하는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까지 발동됐다.
에이블씨엔씨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자금 마련 목적으로 1천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증자 계획과 함께 제시한 여러 사업계획이 유상증자의 목적과 다소 거리가 있어 시장에 밝히지 않은 다른 사업계획이나 증자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3만4천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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