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지역 돌며 현장 상담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내가 받을 수 있는 공공복지 혜택은 어떤 게 있을까? 오래된 우리 집, 고쳐 쓰고 싶은데 저리로 융자받을 수 없을까?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를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서울시는 민생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11년 내내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건축·복지·부동산부터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집수리 안내까지 분야가 다양하다. 다음은 서울시가 소개한 15가지 '찾아가는 서비스'다.
▲ 찾아가는 서울시청 = 임대아파트 단지와 취약계층·생계형 업종 밀집지역, 지하철역, 공원 등에서 민원·행정 관련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다. 상담 공간을 갖춘 3.5t 트럭이 무인민원발급기를 싣고 서울 전역을 돈다.
▲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 동주민센터 공무원이 지역에 사는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어려운 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복지제도를 알려준다.
▲ 찾아가는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 간호사가 영아 전담 어린이집, 정원이 40인 이하인 어린이집 등에 방문해 영유아 건강검진을 해준다.
▲ 찾아가는 체육관 = 13개 운동기구가 있는 이동식 차량을 이용해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찾아가는 취업 박람회 = 지역 내 중소기업과 주민을 연결해 일대일 취업 상담을 해준다. 올해 8월까지 8천380명을 상담해 이 중 636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 일자리 부르릉 =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취업 정보를 준다. 올해 현장을 189번 방문해 6천200여명과 상담했다.
▲ 찾아가는 자영업지원센터 = 상인회나 10명 이상의 상인이 모여 신청하면 전문가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자금 지원상담, 경영 진단 및 컨설팅을 해준다.
▲ 눈물그만 상담실 = 노무사, 변호사 등 전문인력이 상담 버스를 타고 지역을 돌며 불법 대부업, 다단계, 불공정거래 피해를 상담해 준다.
▲ 찾아가는 주택 진단 서비스 = 집수리 계획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시민이 '서울시 집수리닷컴' 홈페이지(jibsuri.seoul.go.kr)에서 상담 신청을 하면 전문 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공사범위를 자문해준다. 공사비 융자지원, 에너지절감형 지원제도도 안내한다.
▲ 찾아가는 환경분쟁조정 = 서울시 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지역을 방문해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분쟁 상담과 분쟁조정 접수를 해준다. 사안에 따라 '현장 조정위원회'를 열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한다.
▲ 찾아가는 다행복교실 =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경제, 범죄 예방, 운전면허, 생활법률 등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해준다.
▲ 찾아가는 다문화이해교실 =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외국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한다.
▲ 찾아가는 아버지 교실 = 기업·어린이집·부모 커뮤니티 등에서 신청하면 방문해 자녀 교육 관련 강의를 해준다.
▲ 청소년 동반자 = 청소년 상담 자격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위기 청소년을 찾아가 돕는다.
▲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 = 학교, 직장을 찾아가 미술감상법을 강의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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