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주요광물 북한산 대체시 효과는 45조원"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대북 제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장기적 통일 여건 조성과 남북 동반 성장 차원에서 남북간 자원 협력 필요성을 짚어보는 토론회가 여당 의원들 주도로 7일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같은 당 이인영 홍의락 박재호 송기헌 의원은 이날 재단법인 여시재(이광재 원장)와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남북자원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발제자로 나선 한국광물자원공사 이인우 남북자원협력실장은 발제문에서 "광물자원 확보가 4차 산업혁명 연관 산업의 육성과 주력산업 고도화의 전제조건으로 대두됐다"면서 "우리 경제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따른 남북간 자원협력 필요성이 증대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원분야 경제협력을 시작으로 남북한이 하나의 시장협력을 지향함으로써 경제 활로 개척 및 경제통일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남북 경협의 활성화로 통일여건 조성 및 고용창출과 경제성장률 제고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년간 주요광물을 북한산으로 대체할 경우 효과는 45조원 규모"라면서 "남북한의 경제통합 효과의 증대와 남북한의 동반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탠다드그래핀의 이정훈 대표와 재료연구소 이동원 박사는 북한의 흑연과 티타늄을 기반으로 한 그래핀·티타늄 산업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박재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민·관 합동 토론회"라면서 "지난 2008년 이후 전면 중단된 남북자원 협력 재개와 활성화를 위한 과제 및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토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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