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군에 '작은영화관'이 이달 중 문을 연다.
태안군은 한상기 군수와 김한국 태안문화원장이 '태안 작은영화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작은영화관 운영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
태안읍 동문리에 들어서게 될 작은영화관은 연면적 323.52㎡ 규모에 3D도 가능한 상영관 2개(총 99석)를 갖춰 이달 중 개관 예정이다.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데다 태안문화원이 인근에 있어 영화 관람 외에 군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도 가능해 군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일반 5천원(3D 8천원), 청소년(만18세 이하)·노인(만65세 이상)·국가유공자·장애인·단체 4천원(3D 7천원)으로 책정, 일반 영화관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농어촌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권 격차 해소를 위한 작은영화관은 전국 27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태안군은 타 시·군 벤치마킹 등을 거쳐 2016년부터 17억6천만원(국비 5억, 도비 1억5천만, 군비 11억1천만원)을 투입했으며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한상기 군수는 "작은영화관이 군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문화원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며 "새롭게 들어설 작은 영화관에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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