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이달 9일 충북 영동 노근리 평화공원서 제15회 노근리 평화·인권 백일장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전국의 성인(대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하는 이 백일장은 운문·산문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대전과 충북지역 어르신 한글학교 7곳에서 문해교실 수강생 100여명도 참석한다.
재단 관계자는 "과거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치르던 것을 지난해부터 어른으로 바꿔 수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미군이 경부선 철도를 따라 이동하는 피란민 대열을 향해 공중 공격과 기관총 사격을 가해 발생했다.
정부가 2005년 유족 등의 신고를 받아 확정한 희생자는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 장애 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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