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지역에 치매 초기 어르신을 전문적으로 돌보고 관리하는 시설이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춘천시는 치매 환자 증가에 따라 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자 '치매 안심센터'를 시 직영으로 운영키로 했다.
국·도비 11억원을 포함해 모두 14억원을 들여 연내 착공, 내년 상반기 안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치매 안심센터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치매 어르신과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 책임제 연계 사업이기도 하다.
센터는 석사동 옛 춘천중앙병원을 개보수해 3∼4층에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검진실, 교육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등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치매 안심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전담 사례 관리사, 프로그램 운영 인력 등 20여명을 채용한다.
팀을 꾸리고 전담사례관리사, 프로그램인력을 포함해 25명의 인력을 배치해 직접 운영한다.
현재 춘천지역 내 치매 어르신은 4천여명으로 추정되며 치매상담센터 등록자는 1천5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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