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광장서 '북 페스티벌'…주제는 '집'

입력 2017-09-08 06:00  

이번 주말 서울광장서 '북 페스티벌'…주제는 '집'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이번 주말 서울광장에서는 '2017 서울 북 페스티벌(Seoul Book Festival) 집? 도서관!'이 개최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북 페스티벌의 주제는 '집'이다. 서울 시내 16개 도서관의 사서들은 9∼10일 서울광장에 '집'과 관련된 책을 모아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축제도서관'을 진행한다.

9일 오후 2시부터 건축가 유현준 씨와 문화비평가 이용훈 씨가 출연하는 '북 콘서트'가 시작된다. 오후 5시에 열리는 '북 버스킹'에서는 뇌과학자 장동선 씨와 작가 김수영 씨가 나와서 낮은 자존감에 흔들리는 청년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진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는 '달빛 독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밤에 야외에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 같이 어울려 책을 읽는 서울 북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잔잔한 음악과 영화도 함께 준비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이튿날인 10일 오후 3시에는 칼럼니스트 김태훈 씨와 작가 정유정·이철환 씨 등이 집과 가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북 페스티벌 기간에 출판사들은 '맛있는 출판'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의 눈높이에 각각 맞춰 출판정보와 독서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서울 지역의 다양한 서점을 소개하는 '만만한 책방'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또, 집과 관련된 책과 인기도서 1천 권도 판매한다. 서울도서관 외벽에는 서울시 11개의 책방 길을 홍보하는 '책방 로드'가 펼쳐진다.

이밖에 서울시 독서동아리 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프로그램 등도 이번 북 페스티벌을 통해 접할 수 있다.

freem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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