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25년까지 전기차 25종 생산한다…주행거리 700㎞

입력 2017-09-0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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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025년까지 전기차 25종 생산한다…주행거리 700㎞

12종은 완전한 전기차…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새 전기차 소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인 BMW가 2025년까지 25종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랄트 크뤼거 BMW 회장은 뮌헨에서 가진 언론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BMW는 이 가운데 12종을 완전히 전기로만 움직이는 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의 최장 주행거리가 700㎞까지 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BMW는 롤스로이스와 미니 등의 자사 브랜드로도 전기차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BMW는 2020년까지 전기엔진과 내연기관 엔진이 하이브리드 모델도 내놓을 방침이다.






BMW는 내주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서 신형 4도어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뤼거는 "모든 브랜드와 차종에서 전기차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 디젤차 퇴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전기차 도입 요구가 높아지는 등 사실상 미래차 시장이 전기차로 대체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대응책이다.

지난 7월 네덜란드의 ING은행 보고서에선 오는 2035년까지 유럽 신차시장을 전기차가 석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프랑스와 영국은 지난 7월 2040년까지 모든 경유·휘발유 차량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독일에서도 '디젤 스캔들'의 영향 속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020년까지 독일 내에서 100만대의 전기차가 운행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해왔다.

메르켈 총리의 경쟁자인 마르틴 슐츠 사회민주당 당수는 유럽에 전기차 쿼터제를 둬야 한다며 한발 더 나아가 적극적인 도입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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