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남자싱글 경재석(서현고)이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3위를 차지했다.
경재석은 8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의 볼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7.33점에 예술점수(PCS) 26.94점을 합쳐 54.27점으로 26명이 출전선수 가운데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점수는 지난해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을 때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48.12점)을 경신한 새로운 기록이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처음 나선 경재석은 점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살코-더불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수행점수(GOE)가 0.20점 깎인 경재석은 체인지 풋 카멜스핀을 레벨3으로 처리했다.
플라잉 싯 스핀에서 레벨4를 따낸 경재석은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에서 에지 사용에 주의를 요구하는 '어텐션' 판정을 받으면서 GOE를 1.20점이나 잃었다.
경재석은 더블 악셀에서 GOE 0.21점을 챙기고 스텝 시퀀스(레벨3)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이반 파블로프가 67.17점을 받아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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