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북 페스티벌·인천 문학경기장 한류관광콘서트·광명 무형문화재 대축제
(서울=연합뉴스) 윤태현 현혜란 최재훈 류수현 기자 = 9월 둘째 주말인 9∼10일 수도권은 대체로 맑겠다.
일요일인 10일 밤 경기 서해안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그 전까지는 나들이를 즐기기에 적당한 날씨가 예상된다.
9일 서울 여의도에서는 '종이비행기 대회'가, 서울광장에서는 '2017 서울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같은 날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인천한류관광콘서트'에서는 워너원, 하이라이트 등 K-POP 가수와 그룹이 무대를 빛낸다.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예술혼, 빛의 일기'가 개최되며, 경기 포천아트밸리에는 다양한 전시회와 공연이 마련됐다.
◇ 대체로 맑다가 일요일 밤부터 비…큰 일교차 주의
토요일인 9일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6∼2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10일 밤 경기 서해안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저기온은 25∼27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멀리, 그리고 오래 날려보자'…종이비행기 축제
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주최로 '2017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가 열린다.
안창남 선생의 고국 방문비행 9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날 축제에서는 멀리 날리기, 오래 날리기, 항공모함 착륙대회로 구성된 종이비행기 대회가 진행된다.
여의도 비행장 OX 퀴즈, '나도 안창남 비행사' 체험 포토존, '2017 금강호' 전시 등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02-6235-5400)로 문의하면 된다.
◇ 서울광장에서 서울 북 페스티벌
9∼10일 서울광장에서는 '집'과 관련된 책을 살펴볼 수 있는 '2017 서울 북 페스티벌(Seoul Book Festival) 집? 도서관!'이 열린다.
건축가 유현준씨와 문화비평가 이용훈씨의 '북 콘서트', 뇌과학자 장동선씨와 작가 김수영씨의 '북 버스킹'은 9일 오후 2시와 5시에 각각 열린다.
10일 오후 3시에는 칼럼니스트 김태훈씨와 작가 정유정·이유정씨의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 한류스타 공연 보고 다양한 먹을거리도 즐기고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9일 '2017 인천한류관광콘서트(INK·Incheon K-POP Concert)'가 열린다.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워너원, 하이라이트, 빅스 LR, 공민지(2NE1), 티아라, 러블리즈, 김사무엘, 위키미키 등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K-POP 가수와 그룹 22개 팀이 참가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공식 홈페이지(http://www.inkconcert.com)를 통해 입장권을 사전 신청해야 한다. 문의는 전화(☎ 1566-6668)로 하면 된다.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는 '2017 인천음식문화박람회'가 열려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 경기 무형문화재 대축제…체험 행사도 '풍성'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예술혼, 빛의 일기'가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1999년부터 진행된 이번 축제는 누구나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무료 공개행사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과 전통문화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가 이어지는 3일간 광명 농악과 양주 농악, 평택 민요, 파주 금산리 민요 등 경기도 소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이 밖에 목조각장과 자수장, 사기장, 조각장 등 정교한 작품제작 과정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 실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구 만들기, 물레체험, 풀피리 연주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자세한 축제 내용은 누리집(http://www.ggmaster.or.kr)을 참고하면 된다.
◇ '반짝반짝' 빛나는 호수로 재탄생한 포천 채석장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있는 포천 아트밸리에서는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전시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버려진 채석장을 아름다운 호수로 재탄생시킨 천주호는 아트밸리의 대표적 볼거리다.
절벽과 호수가 어우러져 중국 무협영화에 나올법한 절경을 자아낸다.
아로마, 토탈방, 양말 공예방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있다.
교육전시센터를 들러 '세계 돌 문명전'을 관람하거나 포천에서 조각 작품이 전시된 조각 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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