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최저기온이 '0도?'…무인관측소 오류 해프닝

입력 2017-09-08 13:51  

9월 최저기온이 '0도?'…무인관측소 오류 해프닝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무인관측소 정비점검 과정에서 9월 초가을인 8일 최저기온이 '0도'로 표기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8일 오전 기상청의 관측 날씨정보 조회시스템에 전남 보성군 복내면의 일 최저기온이 '0도'로 표기됐다.

9월 초가을 날씨로 아침 최저기온이 전달보다 크게 하락해 일교차가 큰 기온분포를 보인 것을 고려하더라도 얼음이 어는 영하권에 가까운 기온을 기록했다는 관측정보는 믿기 어렵다.

이날 다른 전남의 최저기온은 구례 지리산 피아골 13.6도를 최저로 대부분 지역이 17∼18도 분포를 보였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보성 복내 무인관측소에서만 오류로 특이한 수치가 표기된 사실을 발견, 이를 곧바로 바로잡았다.

이날 보성 복내의 정상적인 측정기온은 16.2도였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보성 복내의 무인관측소의 관측 장비를 정비 점검하던 중 오류가 발생해 잘못된 측정치가 표기된 것"이라며 "곧바로 정상 측정치로 바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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