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도 환동해본부가 삼척항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공사 올해 사업비 43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지진해일 발생 시 주민 안전과 항만시설 보호를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1983년과 1993년 일본 서부연안에서의 지진으로 발생한 해일이 삼척항과 정라항 침수로 이어져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이 같은 지진해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429억원을 들여 게이트 1기, 방호벽 947m, 방호벽 9곳을 설치하는 침수방지시설공사를 한다.
올해 48억원, 2018년 확보한 161억원으로 효율적인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공사를 마치면 지진해일은 물론 폭풍해일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차단함으로써 배후지역 안전을 보장하게 된다.
변성균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은 8일 "지진해일 방지시설은 국내에서 처음 도입하는 시설로 단순한 방재 기능뿐 아니라 지역 랜드마크 시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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