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나흘간…이희호 여사 개막축사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제7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우리는 평화롭게 살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시가 주최하는 포럼은 세계 각국 인권도시의 자치단체장과 인권운동가를 초청해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확대·발전하는 실천을 논의한다.
14일 오후 1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 윤장현 광주시장, 안톤 살먼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시장, 마우리시오 발리엔테 스페인 마드리드 부시장, 치토 개스콘 필리핀 국가인권위원장, 바실 페르난도 전 아시아인권위원장, 국제 인권전문가가 오프닝라운드테이블 형식의 토론을 한다.
워노소보(Wonosobo), 보조네고로(Bojonegoro), 람풍 티무르(Lampung Timur) 등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시장들은 올해로 5년째 포럼에 참석한다.
이들 도시는 5·18 민주화운동의 도시 광주의 인권정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5·18기념재단은 포럼의 한 세션을 맡아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인권헌장 선언 20주년 행사 준비 워크숍을 한다.
워크숍에 참석하는 광주인권상 수상자 등 국제인권단체 활동가들은 미얀마 소수민족 로힝야 족 유혈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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