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이 다가올 단풍시즌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강원도 내 4개 국립공원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단풍실황정보를 서비스한다.
강원기상청은 국립공원관리공단, 강원도, 9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4개 국립공원, 7개 탐방로의 단풍 전과 절정, 종료 등 단풍실황을 사진과 함께 실시간 제공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단풍실황정보는 10월 말까지 제공한다.
단풍이 가장 먼저 물드는 설악산은 백담사∼수렴동대피소∼소청대피소, 설악동∼비선대∼양폭대피소∼희운각대피소∼대청봉, 주전골∼한계령∼장수대분소 등 3곳이다.
오대산은 월정사∼동피골∼상원사∼비로봉, 소금강∼구룡폭포∼노인봉∼진고개 등 2곳이고 치악산은 구룡사∼세렴폭포∼사다리병창∼비로봉, 태백산은 당골광장∼반재∼천제단∼유일사 탐방로다.
단풍실황은 인터넷(http://knps.grm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지난해 9월 26일 설악산의 첫 단풍을 드론으로 촬영, 단풍실황정보를 제공해 홈페이지 이용자가 전년보다 70%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92%가 만족하고 95%가 올해도 이용하겠다는 응답을 한 바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단풍 정보는 근접과 전경 사진을 동시에 제공해 단풍실황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라며 "기온과 풍향, 풍속, 강수확률 등의 기상정보도 함께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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