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제 디지털로 푼다…서울국제디지털페스티벌 19일 개막

입력 2017-09-11 06:00  

도시문제 디지털로 푼다…서울국제디지털페스티벌 19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디지털로 도시문제의 해법을 찾는 '2017 서울국제디지털페스티벌(SIDiF)'이 19일부터 24일까지 개포디지털혁신파크와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진행된다고 서울시가 11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국제디지털페스티벌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디지털, 시민의 삶을 바꾸다'이다.

첫날인 19일에는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실력을 겨루는 '청년창업대회'가 열린다. 교통이나 환경 등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를 전 세계 청년들의 혁신적인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로 풀어보고 공유하는 장이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국내외 스타트업 30팀(국내 20팀, 국외 10팀), 100여 명이 참여한다. 최종 우승 3팀에는 총 2천400만 원의 상금과 국제회의 참가 기회 등 특전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서울시와 UN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WFUNA(유엔협회세계연맹)이 공동 주최한다.

22일에는 시민주도형 디지털 도시 혁신을 주제로 '2017 스마트 서울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교통, 환경, 교육 등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콘퍼런스에는 유럽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OASC'의 마틴 브린스코프 의장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영국의 'XnTree' 천재원 대표가 기조연설 연사로 참여한다.

23일부터 이틀 동안에는 청소년 메이커(제작자) 14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해 창의 아이디어를 겨루는 '도시문제 해결형 메이커 해커톤'이 진행된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을 합친 말로,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부터 결과물까지 한꺼번에 만들어내는 장시간 토론을 뜻한다.

24일 신촌 연세로에서는 시민들이 생각하는 도시문제를 청취하고 디지털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는 '불만해소축제'가 열린다.

불만해소축제의 본행사 중 하나로 마련되는 '글로벌 청년 디지털 회담'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방송인 타일러, 로빈, 일반 서울시민 등이 참여해 서울과 세계 도시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www.sidif.seoul.kr)를 통해서는 오는 17일까지 '2017 스마트 서울 콘퍼런스' 참가 신청과 '불만해소축제'와 관련한 도시 속 불만사항을 접수한다.

freem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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