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아시아 20여 개국의 환경 전문가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적응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 모인다.
환경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2017 아시아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포럼은 환경부가 2009년부터 개최한 국제회의다. 올해는 UNFCCC의 국제회의와 연계해 아시아 각국의 기후변화 적응계획을 수립·이행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논의한다.
포럼에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20여 개국의 국가적응계획 담당 공무원,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 주제는 '아시아 국가적응계획의 향상'이다. 참석자들은 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와 적응 현황, 부문별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다.
포럼에 이어 13∼16일에는 서울 중구 프레이저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에서 19개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개도국 적응역량 강화 국제교육'이 진행된다.
환경부는 이번 포럼과 교육에서 우리나라의 적응 사례와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은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 국가적응계획의 수립과 이행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의 적응역량 강화를 이끌어가는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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