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연방의회 의원들이 터키 중부지방의 코니아 공군기지를 방문해 주둔 중인 독일 연방군을 격려했다고 독일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지에는 30명의 연방군이 이슬람국가(IS) 점령지역 공습에 참여 중인 조기경보기(AWACs) 지원 업무를 위해 주둔 중이다.
의원들은 애초 지난 7월 기지를 방문하려 했지만, 터키 정부에 의해 불허되면서 가뜩이나 신경전을 펼치던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됐다.
이번 방문은 옌스 스?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의 중재로 나토가 방문단을 조직해 독일 의원 7명을 포함시키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터키는 지난 5월 독일 연방군이 주둔 중인 터키 남부 인지를리크 기지에 방문하려는 독일 의회의 요청을 거부하기도 했다.
이에 독일 정부는 인지를리크 기지에서 병력을 철수, 요르단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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