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행 티켓 걸린 우즈베크전 치르느라 '초긴장'
16∼17일 K리거 점검 위해 경기장 찾을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 주를 쉬고 다음 주부터 K리거 점검을 재개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9일 "이번 주말에는 신태용 감독님이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며 "본선 진출 직행 티켓이 걸린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르느라 심신의 피로가 많이 쌓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 감독과 코치진 모두 이번 주말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경기를 관전하지 않고 쉴 예정이다. 신 감독은 본선행 중책을 완수해야 하는 중압감 때문에 두 차례 최종예선을 거치면서 몸무게가 2∼3㎏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재충전 시간을 가진 뒤 오는 16일과 17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때는 이전처럼 경기장을 찾는다. 그는 월드컵 최종예선 직전 대표팀에 뽑을 선수 기량을 체크하기 위해 주말마다 경기장을 찾는 강행군을 벌였다.
신 감독은 대표팀이 10월 A매치 데이에 맞춰 다음 달 2일 다시 모이기 때문에 오는 25일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명단 발표까지 보름여의 시간밖에 없는 셈이다.
특히 이번 10월 러시아, 튀니지와의 유럽 원정 평가전 때는 K리거 차출을 최소화하고 해외파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려야 해서 고민이 크다. A매치 기간인 10월 8일 K리그 클래식 구단들이 상위 6개팀과 하위 6개팀 등 스플릿이 결정되는 최종 33라운드를 치르기 때문이다.
신 감독이 K리거의 국가대표 발탁을 최소화하면서 어떻게 10월 유럽 원정에 나설 대표팀을 꾸릴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