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9월 두번째 주말인 9일 경남 곳곳에서는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려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17회 마산어시장축제가 열린 창원시 마산합포구 어시장에는 오전 일찍부터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맛보려는 인파가 몰렸다.
마산어시장축제의 주인공은 가을 생선을 대표하는 전어다.
수조에서 금방 꺼내 먹기 좋게 손질한 전어회와 숯불에 구운 전어구이 등 싱싱한 수산물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리산 자락인 함양군 상림공원 일대에서는 곳곳에서 '심봤다' 고함이 울려 퍼졌다.
제14회 함양산삼축제 이틀째인 이날 전국에서 관광객 수천명이 찾았다.
1일 심마니가 된 관광객들은 산삼밭에서 5∼6년근 산삼을 직접 캐거나 산삼이 자라는 모습을 확인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함양 특산물인 흑돼지구이, 산삼 막걸리도 인기를 끌었다.
지역 농가들은 산양삼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에서는 해바라기 축제가 열려 나들이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강주마을 주변 언덕과 밭에 주민들이 심은 해바라기 300만 송이가 한꺼번에 만개하면서 주변을 샛노랗게 물들였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