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6번째 2년 연속 300루타 달성…두산 선수 최초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김재환(29)이 두산 베어스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김재환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1로 앞선 3회 초 1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앞선 타석에서도 좌중간 2루타로 타점 1개를 수확한 김재환은 이날 2타점을 더해 시즌 100타점을 채웠다.
이로써 김재환은 시즌 33홈런·100타점으로 지난해(37홈런·124타점)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김재환은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최정(SK 와이번스)에 이어 시즌 4번째로 30홈런·100타점을 채웠다. KBO리그 통산으로는 64번째다.
두산 선수로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올린 선수는 타이론 우즈(1998∼2001년, 4년 연속)에 이어 김재환이 2번째다. 두산 국내 선수로는 최초다.
이에 앞서 김재환은 1회 초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좌중월 2루타를 뽑아내 역대 6번째로 2년 연속 300루타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9루타를 기록한 김재환은 이날 두 타석에서 3루타를 더해 루타 기록을 302루타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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