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광주 청년센터 'the(더)숲'이 최근 아시안 프렌즈 사업의 하나로 몽골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안 프렌즈는 광주 청년센터 the숲이 한국전력의 사회공헌프로젝트 KEPCO 대학생 해외봉사 사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광주·전남지역 아시아 유학생을 선정해 그 학생과 연고가 있는 곳에서 청년들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해외 자원봉사활동 지원 프로그램이다.
2년째인 올해는 지난달 몽골 다르한시의 어르흥 마을에서 대학생과 시 청년정책과 공무원, 시의회 조세철 부의장, 김보현 행자위원장 등 40여명이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단은 설비, 벽화, 의료 등으로 나눠 게르 유치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낡은 기숙사에 창틀, 마룻바닥 공사를 했다.
기숙사 벽면에는 바다가 없는 몽골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고래와 전통가옥 등을 그리고 마을 주민에게는 한방진료 봉사를 했다.
홀로그램 큐브 제작, 내 사진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액자 만들기, 소원 팔찌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태권도 시범·한류 아이돌 공연·몽골 전통 동요 공연 등 광주-몽골 문화교류의 날 행사도 했다.
프로그램에 동행한 김보현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광주전남 청년에게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각국에 나눔과 평화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사업에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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