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 추석 연휴 고려해 예년보다 일주일 늦게 연다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의 대표 가을축제인 '강원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다음 달 20일 홍천읍 토리숲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올해 15회째 맞는 축제는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를 고려해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열린다.
홍천축협은 한우판매장과 셀프식당을 운영한다.
강원인삼농협은 인삼 판매에 참여하는 작목반 수를 대폭 늘렸다.
홍천군은 건강을 상징하는 6년근 인삼과 한우의 만남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10월 19일 인기가수가 축하공연을 펼치는 전야제에 이어 20일 식전공연, 퍼포먼스, 우수조합원 시상식 등 개장식과 함께 축제의 막이 오른다.
홍천한우 셀프식당, 대규모 인삼판매장, 지역가수와 동아리 무대공연, 인삼튀김, 인삼경매, '한우 잡뼈를 잡아라' 이벤트, 홍보관, 동계올림픽 체험관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마지막 날은 홍천지역 마을 대항 씨름경기가 장식한다.
축제장 인근 홍천강변에서는 풍물시장(10월 13∼22일)이 열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는 "가을 정취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한우와 인삼을 맛보러 많은 관광객이 찾아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마다 함께 열던 '홍천 무궁화축제'는 인삼·한우축제보다 일주일 앞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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