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세드키 솝히 이집트 국방장관이 한국을 공식 방문해 양국 간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이 10일 보도했다.
이집트 국방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솝히 국방장관이 고위급 군사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이집트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집트군 사절단은 방한 기간 송 장관을 포함해 한국의 고위급 군 관계자 등 다수의 정부 관리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솝히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 간 군사·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아흐람은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말에는 황인무 당시 국방부 차관이 이집트 수도 카이로를 찾아 솝히 장관을 비롯해 방산물자부 장관, 총참모장, 해군사령관 등 군 고위급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2016년 3월 한국을 공식 방문해 산업과 교육, 교통 등의 분야에서 9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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