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송파구는 관내 경로당 150곳과 복지시설 11곳 등 총 161곳에 응급 구급함을 비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이들 시설 가운데에는 구급함은 물론 상비약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곳도 있었다"며 "응급 상황에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의약품을 비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급함에는 소독약, 붕대, 파스, 거즈, 진통제, 종합감기약, 소화제 등이 들어 있다.
구는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보내 구급함을 전달하고, 내용물과 사용법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또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응급 환자 발생 시 대처법과 119 신고 요령도 전한다.
구는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안전을 위해 통장, 새마을 부녀회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이뤄진 '독거노인 돌봄'·'재난 도우미'를 각각 운영 중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경로당과 복지시설은 의료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평소 응급 상황 대처에 대한 숙지와 의약품 구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복지를 통해 모두가 안전한 송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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