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11일 코스닥 시장이 올해 말과 내년 초께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코스닥의 체력과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으나 타이밍이 문제"라며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보기술(IT) 등 대형주 쏠림이 예상돼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상대 강도는 일정 기간 약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대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로 높은 수준이지만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코스피를 웃돈다"며 "코스닥의 상대적 이익모멘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스닥에서 헬스케어의 정책 관련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내년 상반기 기술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조기 설치에 따른 정책을 연말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 2월 평창 올림픽 모멘텀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수급상으로는 기관의 변화가 중요한데, 헬스케어와 오락문화에서 소폭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중·소형주 관련 투자 자금이 유입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닥 추천주로 셀트리온[068270], 휴젤[145020], 원익IPS[240810], 이녹스첨단소재[272290], 코미코[183300], KG ETS[151860], 서진시스템[178320], 유니셈[036200], 덕산네오룩스[213420], 동아엘텍[0881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을 제시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