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정부가 내연기관차의 판매와 생산을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수 있다고 11일 전망했다.
후성[093370], 상아프론테크[08998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신흥에스이씨(상장예정) 등 전기차 관련주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지난 주말 중국 산업부 부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내연기관차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며 "전 세계 차량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 1위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육성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확실한 목표를 부여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는 연비규제나 탄소배출 규제 등과 차원이 다르다"며 "모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개발계획을 획기적으로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의 이번 계획 발표로 유럽연합(EU)의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논의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며 "전 세계가 전기차 육성을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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