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재간접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재간접펀드를 허용하면서 이 펀드가 나오게 됐다.
헤지펀드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로 법정 최소 가입액이 1억원, 펀드당 가입 인원도 49명으로 각각 제한돼 일반 투자자의 가입이 어려웠다. 그러나 공모재간접펀드는 500만원 이상만 투자하면 인원 제한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 펀드는 국내에 설정된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설정된 지 1년이 넘은 헤지펀드 중 우수 펀드를 골라 투자전략별 배분과 위험관리 원칙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전략도 롱 숏, 채권차익거래, 메자닌 등으로 다변화해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투자 기간 1년 미만은 환매 시 환매액의 1%, 3년 미만은 0.5%를 각각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대신증권[003540]과 동부증권[016610], 미래에셋대우[006800],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우리은행[000030], 유안타증권[003470], KEB하나은행, NH투자증권[005940]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부문 사장은 "헤지펀드는 높은 투자 매력에도 그동안 개인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웠던 만큼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이 펀드에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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