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실리콘웍스[108320]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천원에서 5만1천원으로 올렸다.
윤영식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난 1천784억원, 영업이익은 23.2% 증가한 128억원으로 각각 시장 전망치를 웃돌겠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LG전자 새 스마트폰 V30에 쓰이는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출하 본격화, TV 성수기를 앞두고 OLED TV패널 출하량 증가 등을 실적 개선 이유로 꼽았다.
그는 "기존 제품보다 수익성이 좋은 OLED 제품 비중이 늘어나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대비 2.9%포인트 개선된 7.1%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제한적 매출 성장과 연구개발·인건비 증가로 작년보다 24.5% 감소하겠지만 주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및 대형 OLED 라인 가동 개시로 3분기부터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3.3% 증가한 7천594억원, 영업이익은 92% 불어난 731억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8.5%와 26.5% 상향 조정한 수치다.
그는 "성장은 OLED 관련 제품이 이끌 것"이라며 "모바일 및 TV용 OLED 제품 매출액이 올해 각각 476억원, 719억원에서 내년에 1천252억원, 1천116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한 달간 주가는 27%나 올랐지만, 장기 전망이 뚜렷해 조정 때마다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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