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으로 국가주의·인종차별 극복' 세계시민교육 국제콘퍼런스

입력 2017-09-12 11:30  

'교육으로 국가주의·인종차별 극복' 세계시민교육 국제콘퍼런스

교육부, 13∼14일 서울서 제2회 행사 개최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교육부와 유네스코 아태국제이해교육원은 13∼14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2017 세계시민교육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

이 콘퍼런스는 유엔 및 유네스코 교육 목표로 채택된 세계시민교육의 글로벌 이행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세계시민교육은 평화, 인권, 문화 다양성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폭넓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이념을 말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도전적 환경의 극복과 도약'을 주제로 국가주의, 인종차별 등 국제사회 난제를 극복하고 세계시민교육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는 국제기구, 시민사회, 교육현장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노부 왕축 부탄 교육부 장관이 부탄 국민행복지수(GNH)와 세계시민교육을 접목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첫날인 13일에는 세계시민교육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진단하고 분과 세션을 통해 학교급별 세계시민교육 실천 방안을 토론할 계획이다.

14일에는 테러, 종교, 문화다양성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한 교수 학습법을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고, 국제사회에서 세계시민교육의 저변을 넓히는 방안도 모색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미리 배포한 환영사에서 "이제는 교육이 읽고 쓰는 능력뿐 아니라 지구촌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행동하는 역량을 길러줘야 한다"며 "국제사회 활동가들이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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